김영모 플린트 대표 인터뷰
 

"시즌5는 지난 3년간의 서비스를 되돌아 보는 자리이자,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입니다"

모바일 RPG '별이되어라! for Kakao(이하 별이되어라)'를 제작한 김영모 플린트 대표의 말이다. 그는 11일 진행된 '별이되어라' 시즌5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3년 간 쌓여온 콘텐츠를 재정비하고 타이탄 행성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로 게임을 재적립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3년 동안 레벨 제한 해제, 각성, 드래곤버스터, 초월, 스토리 등 여러 콘텐츠가 누적돼 왔다"며 "시즌4에서 여태껏 이끌어 온 메인 스토리가 종료된 만큼 쌓여온 콘텐츠를 개편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루기에는 시즌5가 제격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시즌5에서는 타이탄 행성을 중심으로 한 신규 초월 캐릭터 소환사, 초월 타이탄, 룬 시스템 등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초보 유저를 위한 성장과정 간소화, 초월 영웅으로 시작 등의 개편도 이뤄졌다.
 

유저들은 이번 시즌에서 오랜 숙적 라그나로크와의 대결을 끝마치고 창조주를 찾아 타이탄 행성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미래를 예지하는 유물 '오딘의 눈'을 둘러싸고 싸움을 벌이는 타이탄과 아르고 족의 대립을 마주하게 된다.

김 대표는 "모든 시즌 스토리에서 반전과 복선이 너무 많아 내용에서 혼란을 야기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시즌에서는 '숨겨진 음모를 밝혀낸다'는 다소 단순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시즌부터는 '새로운 모험의 시작'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한 계정당 1회에 한해 초월 캐릭터로 구성된 한 팀이 유저들에게 제공된다. 이는 신규 유저들이 시즌5부터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 대표는 "초월 파티로 시작한 유저는 시즌4까지의 내용을 일러스트, 내레이션, 텍스트를 통해 빠르게 숙지할 수 있다"며 "초월용 튜토리얼도 따로 제작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릭터 밸런스 조정도 이뤄진다. 시즌4까지 게임 내에서 특정 아이템을 착용하면 대부분의 캐릭터와 동료가 비슷한 능력치를 가질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캐릭터에게 차별점을 부여하고자 밸런스 조정, 보유 효과, 룬 강화, 의회 시스템 추가 등이 이뤄진다.

김 대표는 "특히 월드보스에서 메인 캐릭터 성기사의 효율이 높아 각 보스의 공략 포인트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자주 사용됐다"며 "이 같이 굳어진 덱 구성을 탈피하기위해 스킬 데미지 조정 및 신규 시스템을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토리에 맞춰 정해진 캐릭터로 팀을 이루면 능력치 상승이 적용되는 보유 효과 시스템과 각 직군 동료 및 메인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룬 각인 시스템을 사용처가 불분명한 캐릭터들의 활용성을 높인다.

김 대표는 "시즌5에서는 모든 캐릭터들이 빛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며 "또한 유저들은 파티를 구성하는 데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료 캐릭터만 마련돼 있던 소환사 직군의 메인 캐릭터도 시즌5에서 등장한다. 소환사는 탱커, 딜러, 힐러 역할을 가진 인형들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클래스이다.
 

이 외에도 회사 측은 추후 메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스토리, 타이탄 초월, 캐릭터 밸런스 조정 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10인 이상의 다대다 전투가 가능한 콘텐츠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두 번째 메인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콘텐츠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3년 간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 지금은 게임을 돌아볼 때라고 생각한다"며 "최신 트렌드, 퀄리티를 갖춘 요즘 게임들에 밀리지 않는 별이되어라를 만들겠다.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인정받아 보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훈기 기자 skyhk0418@fomos.co.kr

기사 원문: Fomos
기사 작성일: 2017-04-11
기사 출처: https://www.fomos.kr/esports/news_view?entry_id=4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