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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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 존경받는 회사 성장이 목표"

2017-06-13
[thebell interview]김영모 대표 "7대 3 법칙 없는 회사 만들기 위해 노력"

모바일 게임 시장은 날마다 다양한 신작이 쏟아지고 유저의 눈길을 잡기 위해 마케팅 또한 여느 분야보다 치열하다. 이렇다 보니 2년 넘게 인기를 끈 작품에는 어김없이 '장수 모바일 게임'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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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수 모바일 게임은 뭐가 있을까. 아마도 절반이상은 플린트의 '별이 되어라'를 꼽지 않을까 싶다. 출시된 지 4년째에 접어들었음에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인기순위 10위권을 유지하며 만만찮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서다.

사실 별이 되어라가 이렇게까지 장기 흥행할 것으로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당시 3D 그래픽에 오버뷰 시점을 제공하던 RPG(롤플레잉게임)가 인기를 끌었는데, 별이 되어라는 2D 그래픽에 횡스크롤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허술해 보였기 때문이다.

플린트를 설립한 김영모(사진) 대표가 NC소프트 자회사인 넥스트플레이 등에서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13년여 간 게임업계에 몸담은 인물이긴 했지만 레퍼런스가 변변찮아 무명의 개발자로 평가된 것도 실패를 점쳤던 배경이 됐다.

김 대표는 "당시 '별이 되어라' 한 챕터를 만들어 여러 벤처캐피탈에 투자 유치를 시도했지만 유명하지도 않은 개발자가 트렌드에도 맞지 않는 게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모두 실패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금이 넉넉지 않아 12명의 직원과 함께 밤낮없이 ‘별이 되어라'를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며 "게임빌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덕에 플린트의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게임빌을 통해 시장에 출시된 '별이 되어라'는 유저들 사이에서 탄탄한 게임스토리와 아날로그적 감성을 제대로 구현한 모바일 게임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이는 플린트가 이후 캡스톤파트너스와 중국 텐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배경이 된 동시에 최근 '별이 되어라' 시즌5를 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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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 '별이 되어라' 개발팀 사무실

플린트의 성공 비결은 임직원 전원이 일하는 조직의 분위기를 꼽을 수 있다. 특정 인물 몇몇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모두가 자신이 맡은 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보니 팀워크 만큼은 여느 곳과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게 김영모 대표의 얘기다.

그는 "플린트 설립 초기부터 조직의 70%는 놀고 나머지 30%만 일하는 ‘7대 3' 법칙이 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며 "연봉이나 인센티브가 다른 회사보다 조금 많더라도 전원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린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현재 90명으로 초창기보다 많이 늘었지만 구성원 모두가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며 "조직이 지금보다 몇 배 커져도 ‘7대 3' 법칙이 없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모 대표는 플린트를 세계적인 게임회사 블라자드와 같이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블리자드와 같이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유저와 게임업계 종사자들로부터 플린트가 존중받는 회사가 되는 게 플린트의 최종 목표"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플린트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출시 예정이 차기작(가칭 SR2)을 비롯해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공급하는 게임회사로 성장해 나갈 테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원문: thebell
기사 작성일: 2017-06-13
기사 출처: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706070100009640000588&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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